안상수-허경영 이번엔 '인천 회동'…"허경영, 이재명보다 낫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1.09.06 18:15
국민의힘 대권주자 안상수 후보(왼쪽)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안상수 캠프 제공)(C) 뉴스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와 6일 인천대교 앞에서 2차회동을 가졌다.

안 전 시장은 "허 대표의 정책을 '그 사람들'이 벤치마킹했다"며 "허 대표 정책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보다 낫다"고 밝혔다.

허 대표의 대표 공약인 '33정책'을 이 지사가 '기본소득', '기본주택' 등으로 따라했다는 주장이다. 33정책은 결혼수당 1억원 지급, 출산수당 5000만원 지급, 만 18세 이상 매월 150만원 지급, 주택자금 2억원 무이자 대출 등이 포함된 공약이다.


허 대표도 화답했다. 그는 안 전 시장이 인천시장 재임시절 계획한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이런 발상이 나온 것은 놀라운 일이다. 우리 미래도시가 나가야 할 방향을 선견지명으로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두 사람은 앞선 지난달 31일 경기 양주시에 소재한 '하늘궁'에서 1차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개인과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국민들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하며,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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