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 대상 확대

머니투데이 경기=임홍조 기자 | 2021.09.06 15:17
경기도가 '청년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 사업의 대상 질병을 조현병 및 우울증 등에서 스트레스, 신경통 등까지 확대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청년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청년 마인드케어) 사업은 5년 이내 정신과 질환을 최초 진단받은 만 19~34세 도내 청년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최대 연 36만 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그동안 지원 대상 질병이 정신과 질병코드 F20~29(조현병, 분열형·망상장애) 또는 F30~39(조울증·우울증을 비롯한 기분정동장애)뿐이었으나, 지난달부터 F40~48(신경증성, 스트레스 연관 및 신체형 장애)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지원 제외 대상을 기존 '건강보험료 체납자'에서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급여제한을 받는 경우'로 축소해 더욱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희망자는 외래치료 후(5년 이내 초진) 경기도 31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 청년들의 심리·정서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마음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경기도청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5. 5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