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이런 XXX" 아들 욕설에 깜짝..양재진 "놀랄 필요 없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9.04 10:21
/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방송인 김현숙이 욕설을 배운 7살 아들 하민이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제주도를 방문한 김현숙과 아들 하민이의 모습이 공개 됐다.

이날 김현숙 모자는 외출 준비를 하고 함께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하민이는 숙소 텃밭에서 직접 딴 상추와 오이 등을 꼼꼼하게 씻었다.

그러던 중 하민이는 오이의 잔가시를 정리하며 "이거 미쳤냐"라고 말해 김현숙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현숙이 "그런 말 나쁜 말이라고 했지? 이제 유튜브를 보면 안 될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하민이는 친구 핑계를 댔다. 하민이는 "내 친구 한 명이 그런다. 걔가 '이런 XXX'라는 말도 한다"고 욕설을 해 김현숙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영상을 보던 채림은 "우리 애는 다섯 살인데 내가 깜짝 선물을 준비했을 때 박스를 보더니 '대박 스멜'이라고 하더라. 나중에 보니까 유튜브에서 아기들 프로그램인데도 그런 말을 쓰더라"며 공감했다.

인터뷰에서 김현숙은 "이런 말은 집에서 어른들이 쓴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어디서 이런 얘기를 들었나 해서 당황스럽다. 요즘 워낙 매체도 많고 노출될 기회도 많고 시기도 빠르니까 언제쯤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근데 생각보다 너무 빠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은 "아이들이 또래 집단에서 저런 말을 많이 한다"며 "좋지 않은 말이라는 걸 얘기해 줘야 하지만 친구들끼리 쓰는 말은 막을 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나쁜 말을 했을 때 '그런 말은 쓰면 안된다'고 얘기해주는 정도로 해야지, 너무 놀랄 필요 없다"며 "유튜브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생활을 하지 못한다. 하면 안 되는 것만 울타리를 쳐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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