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홀딩스 5%대 낙폭, 지주전환 후 이틀째 약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1.09.03 09:27
F&F 홈페이지 캡쳐
F&F홀딩스가 자회사 F&F 지분 추가취득으로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으나 주가는 장 초반 5%대 낙폭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약세다.

3일 오전 9시17분 현재 F&F홀딩스는 전일 대비 4.74% 내린 4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F&F홀딩스는 1.84% 주가가 빠졌으나 이날 장 초반에는 4만3100원(전일 종가 대비 -5.07%)까지 밀리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F&F홀딩스는 종전 F&F가 올 5월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자회사인 신설 F&F를 떼내고 남은 존속법인이다. F&F홀딩스는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통해 신설 F&F 주식을 현물출자받아 그 대가로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F&F홀딩스가 현물출자 방식으로 취득한 F&F 주식의 규모는 1조2121억원에 이르고 신주발행 규모도 3137만여주에 이른다. 이 주식이 전일(2일) 상장된 것이다.


전일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업자회사 F&F의 적정 주가를 86만원으로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F&F홀딩스의 가치를 구했다. 서 연구원은 "F&F의 지분가치를 반영한 F&F홀딩스의 적정 시가총액은 1조8000억원 수준"이라며 "자산가치와 자회사 지분가치를 더해 기업가치를 구했고 지분가치는 F&F의 적정 시가총액에 30%를 할인한 후 F&F홀딩스 보유 지분율(30.54%)을 곱해 산출했다"고 했다.

또 "F&F홀딩스의 합리적 적정 주가는 4만6000원으로 추산된다"며 "보수적 가정으로 50% 할인할 때 합리적 적정주가는 3만6000원"이라고 했다. F&F홀딩스 주가가 한 때 5만1300원(8월20일)까지 올라갔던 것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어 "F&F의 실적 모멘텀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F&F홀딩스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지만 단기 주가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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