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방식과 간접방식을 제품화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회사’,
‘프리미엄 디지털 유방촬영용 시스템 ‘AIDIA’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석권’
‘디지털 진단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디알텍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임직원 수 250명에 이르는 탄탄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동안 꽃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창립 초기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직접방식 제품화’에 투자하면서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이후 간접방식으로 제품화를 시도했지만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직접방식 및 간접방식 기반의 디지털 디텍터를 제조 판매하는 세계 유일의 회사가 됐고 디텍터 사업을 기반으로 엑스레이 시스템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주도형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디알텍은 2019년 고화질 맘모 디텍터 출시로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2021년 차세대 제품 출시로 시스템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는 세계 80여국 2만여 병원에서 디알텍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디알텍의 안성현 대표를 만났다. 그는 머니투데이 <더리더>와 인터뷰에서 “향후에는 바이오 진단 솔루션 분야가 각광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아직은 기초 연구단계로서 가시적인 성과까지는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암 등 주요 질환의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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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텍이 창립 21주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현재는 간접방식 제품은 차별화를 통해 고객을 넓혀가고 있고, 직접방식으로 확보된 R&D 역량으로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디알텍은 세계에서 직접방식과 간접방식을 제품화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성장했다. 또 정지영상뿐만 아니라 동영상까지 제품화하고 있다. 또 부품사업인 디텍터와 완성품사업인 시스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실적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자로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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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일하게 모든 메디컬 애플리케이션에 직간접 방식의 디텍터를 제공하고 있다. 두 방식은 어떤 차이가 있나━
발생하는 전자수에 따라 밝음과 어둠이 표시된다. 만약 뼈에 금이 갔다면, 금이 간 부위는 엑스레이가 잘 통과돼서 까맣게 나오고 통과하지 못하는 부위는 하얗게 나오도록 하는 것이 원리다. 직접방식은 선예도가 높아 영상화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으로 동물용과 유방암 진단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간접방식은 표면에 인 성분의 형광체가 증착된 디텍터에 엑스레이가 조사되면서 빛을 포토다이오드를 통해 전자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직접방식에 비해 시장이 크며, 선예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나 두꺼운 부위 촬영 시 유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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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결은 무엇인가━
제품의 차별화 요소로 먼저 맘모(유방촬영용)의 경우, 당사의 디텍터를 탑재하면 기존의 아날로그 시스템이 디지털로 바뀌는 세계 최초의 혁신적인 리트로핏 디텍터를 둘 수 있다. 이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병원에 적은 비용으로 디지털 의료기기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다음으로, 동물병원의 경우 수의사가 동물 진료 시 움직이는 동물을 붙잡고 촬영해야 되므로, 동물과 같은 피폭량을 동일하게 받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실시간 수술의 경우 의사와 환자가 장시간 방사선 피폭을 받게 되므로 전 세계적으로 엑스레이 선량 감소가 매우 중요한 추세다. 이에 당사의 저선량이면서도 고품질인 디텍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차별화된 기술력이 제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요소임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어렵고 개발 기간이 많이 걸리는 과제라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조직 내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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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출시한 ‘디지털 업그레이드 맘모그래피’(유방촬영술) 솔루션 ‘로즈엠’(RoseM)은 디알텍에 있어 상징과도 같은 제품이다. 2020년엔 프리미엄 디지털 유방촬영용 시스템 ‘AIDIA’를 출시했는데 어떤 차이가 있나━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는 그동안 맘모 디텍터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식을 진단시스템 장비에 반영해 사용 편의성과 신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글로벌 맘모 시스템 선두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영상 품질과 함께 유저 인터페이스를 한 차원 높였다. ‘아이디아’는 글로벌 대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프리미엄 급 시장을 겨냥하여 출시한 제품으로, 업계에서 가장 짧은 압박 시간을 제공해 환자가 촬영 중 경험할 수 있는 고통과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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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IA’ 출시 후 지난 6월 첫 해외 수출길을 개척했다. 지금까지 현황은━
‘아이디아’는 고품질 영상과 고사양 성능을 적정가격에 제공하면서 A/S가 잘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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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아’는 최근 독일 ‘Red-Dot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비결은━
이를 통해, ‘아이디아’는 독일 ‘Red-Dot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3관왕으로 국산 의료기기 디자인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아이디아’의 세련되면서 여성 친화적인 곡선 형태가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환자 모두에게 안정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수하게 평가했다. 또한, 사용자의 불필요한 조작을 최소화해주는 원-터치 푸시&플레이 버튼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사용성을 최적화한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디자인 혁신성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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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디텍터 ‘익스피드’를 일본 유수 치과용 진단시스템 업체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생산 배경이 궁금하다━
또 동영상 디텍터 ‘익스피드’를 미국 업체에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익스피드’가 유럽과 미국에 있는 유수 치과용 진단시스템 업체들로부터도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판매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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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다. 중기부에서 5년간 30개 사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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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악재 속에서도 뚜렷하게 개선된 실적을 공개했다. 비결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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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려동물용 디텍터 점유율 1위, 간접방식 디텍터 국내 점유율 1위, 유방 촬영용(맘모) 리트로핏 디텍터 세계 최초 개발 및 판매 1위 등 독보적인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 진단 영상 솔루션 분야에 글로벌 챔피언이 되기 위해 안 대표님이 구상하는 청사진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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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바이오진단 솔루션 분야에 진출 계획이 있다면━
프로필
現 디알텍 CEO/1963년 1월 10일 출생/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사/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석사/University of Washington MBA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9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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