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보유 카카오뱅크 지분 '블록딜'로 풀린다…1조원 규모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1.09.01 17:52
카카오뱅크의 일반공모 청약이 시작된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우정사업본부가 보유 중이던 카카오뱅크 지분이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시장에 풀린다. 최대 할인율 기준으로도 블록딜 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

1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장 마감 이후 보유 지분에 대한 블록딜 매각에 착수했다. 가격은 이날 카카오뱅크 종가(8만8800원) 대비 9.9%~13.9%다. 주당 최저 7만6457원에서 최고 8만719원씩, 총 1조460억~1조1000억원에 판다는 얘기다. 매각 대상 물량은 기존 보유 물량 3.2%(약 1524만주) 중 2.9%(1368만여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IPO(기업공개)를 위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청약 경쟁률 1732.8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3만9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이후 한달여 기간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 8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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