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해외도로 투자개발 사업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21.09.01 14:42
한국도로공사가 해외도로 투자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로공사가 대규모 해외개발사업의 종합 개발사업자 역할수행을 통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1일 국토교통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1일 해외도로 투자개발사업 추진 간담회를 열었다.

신규 해외투자개발 사업은 도로공사가 사업을 발굴·주관하고 KIND, 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는 운영권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지원하며, 건설사 등의 민간기업은 도로개량·유지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검토대상이 되는 사업은 운영 중인 해외 유료도로의 운영권을 인수하는 방법(Brownfield)이다. 도로 등 인프라를 신설하고 운영하는 기존 방법(Greenfield)에 비해 수익성은 다소 낮지만 건설 및 자금조달 책임 등의 리스크가 거의 없으며, 인수 후 바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유지관리 경력이 없는 민간 건설사에게 도로운영에 관한 사업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민간 건설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2005년 캄보디아 도로 시공감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1개국, 179건의 사업을 민간기업과 함께 진행했고, 현재는 건설 중인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해당 교량에 대한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의 독점적 수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교통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아시아,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적합한 후보군을 발굴해 사업성 검토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도로분야에 대한 대규모 해외개발사업의 총괄 기획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민간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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