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바이오로직스, 13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항체치료제 개발 가속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09.01 09:47
자가면역질환 및 암질환에 대한 면역조절 항체신약을 개발하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로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올해초 시드투자에 참여한 K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자로 모두 참여했다. 신규투자자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그리고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선두 파이프라인인 IMB-101의 비임상 개발과 자체 탐색과제 및 플랫폼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다중 면역활성 조절기능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파이프라인 IMB-101은 OX40L와 TNF를 이중 타겟팅하여 선천성 면역(Innate Immunity)과 후천성 면역(Adaptive Immunity)을 동시에 제어하는 이중항체다. 올해초 사노피가 인수하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카이맙(Kymab)의 OX40L 타겟 항체(KY1005)보다 우수한 효능과 차별적 작용기전을 가지는 신약 후보물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우선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으로 현재 원숭이 유효성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 글로벌 CDMO 업체와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 또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업체와 GLP 독성시험 위탁연구계약도 최근에 체결했다. 이외에도 자체 탐색연구로 다수의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며, 플랫폼기술 기반의 면역항암제(IMB-401)로 암세포 특이적 T세포 활성화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후속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투자를 통해서 IMB-101의 글로벌 임상연구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으로, 2023년에 임상시험을 착수할 예정이다"며 "이를 위하여 최근 비임상 및 임상시험 총괄 최고개발책임(CDO) 전무이사와 주요 제약사 출신의 다수 팀장급들도 확보하는 등 빠르게 우수인력을 채용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이맘때쯤 자체 플랫폼기술과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차별적인 연구성과를 구체적으로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최대치의 목표를 설정해서, 우수한 실무역량을 보유한 조직으로 항상 그 목표를 달성하는 소위 일 잘하는 회사로 업계에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출신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항체신약 연구개발 바이오벤처로, 올해 1월에 4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 유치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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