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깨문, 여론조사 좌표 찍어…홍준표 지지율 높은 이유"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1.09.01 10:49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국민의힘 경선 과정을 둘러싼 역선택 논란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민주당 지지자들 즉,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을 의미하는 은어)들이 굉장히 많이 개입해 사실상 조사 결과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권 의원은 "역선택 이야기가 하도 많이 나와서 소위 대깨문들한테 좌표를 찍은 거나 마찬가지"라며 "(여론조사에) 대깨문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최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했는데 이것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선택으로 보냐"고 묻자 권 의원은 동의하며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홍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라 밝히고 여론조사에 응한 사람들의 지지율은 굉장히 높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홍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데 본선을 가면 결국 민주당 후보를 찍을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다.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결론이 그렇게 나온다"고 답했다.

한편, 홍 의원은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이란 별명 등이 붙여지며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홍 의원은 이에 대해 "추석 전후로 골든 크로스를 갈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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