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원전 관련 내년도 예산을 올해 보다 4.8% 증가한 207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부 전체 예산은 11조8135억원으로 올해보다 5.6% 증액됐다.
원전관련 예산은 크게 R&D부문과 비R&D부문으로 나뉜다. 비R&D 예산은 원전 주변지역 지원과 전력 해외진출사업 예산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부는 비R&D 부문 예산을 올해보다 3.5% 늘린 620억여원으로 편성했다. 이중 원전 해외진출관련 내년도 예산을 9% 증액했다. 폴란드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본격적인 해외원전 수주전을 앞두고 측면지원을 위해서다.
R&D부문 예산은 5.3% 증액한 1456억원으로 편성했다. 원전 안전성향상기술개발 사업과 원전 소부장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이 새롭게 시작되며 111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이밖에도 산업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다음달 SMR(소형모듈원전)과 원전해체기술 R&D 관련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각각 6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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