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썬라이크 기술을 기반으로 조명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서울반도체는 31일 "선라이크 기술을 공동 개발한 일본 도시바 머티리얼 주식회사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에 선라이크 관련 일체의 기술과 특허권, 상표권 등을 인수했다"면서 "일부 핵심 인력들도 서울반도체에 합류해 내달부터 조명 시장 사업 확판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썬라이크 기술은 태양의 스펙트럼(모든 자연의 색) 곡선을 그대로 재현한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이다. 인간의 생체리듬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광원으로 자연의 빛과 동일한 파장을 구현한다.
서울반도체와 도시바 머티리얼은 2017년 썬라이크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안정적 생산과 판매 확대를 위해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사업 통합을 위해 2년여간 협의를 거쳐왔다. 빠른 의사결정 등 사업 운영의 효율을 고려한 것이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이제는 조명의 선택 기준이 밝기와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라며 "인류에게 이제 다시 자연의 햇빛을 돌려드리는 빛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썬라이크 기술과 관련, 지난 5년 동안 유럽과 한국, 미국 3개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테스트한 결과를 오는 10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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