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21세 터키 새댁이 국제 결혼 생활 속 외로움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터키인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남편이랑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결혼한 지 1년 반이 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친구 소개로 남편을 알게 돼 온라인으로만 1년 동안 연락 하다가 남편이 터키로 저를 보러 왔다"며 "만나자마자 사귀고 제가 1년 후에 한국에 한 달 정도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 결혼하러 한국에 왔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그럼 결혼하기 전까지 대면하고 사귄 기간은 한 달 3일이네?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수근도 "천생연분"이라고 감탄했다.
의뢰인은 결혼 전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며 "아빠가 엄마한테 제 여권이랑 ID 카드를 숨기라고 했다더라"라며 "그래서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의뢰인은 남편이 일이 많아서 외롭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지금 너무 행복한데 남편이 12시간 넘게 근무한다"며 "그래서 혼자 있을 때 너무 외롭고 계속 운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의뢰인이 남편 하나 믿고 먼 곳까지 왔으면 남편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집에서 심심해하고 지루해하고 이런 마음을 달래줄 사람은 남편밖에 없다"며 의뢰인에 공감했다.
이어 의뢰인에게 취미를 만들라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으니까 한국어 공부를 시작해봐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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