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QA테스트 대행사 '에이치비스미스', 22억 시리즈A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21.08.30 13:34
에이치비스미스의 '상시 QA테스트' 서비스 개념도/사진=에이치비스미스
AI(인공지능)을 통해 상시 QA(Quality Assurance·품질보증) 테스트를 서비스하는 에이치비스미스가 22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인탑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핀델문도파트너스, 벤처스퀘어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온라인 서비스 혹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고객에게 선보이기 전후로 QA 테스트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어제 되던 기능이 오늘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고, 개발자가 일부 수정한 코드로 인해 여러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오류는 서비스의 안정성과 매출, 고객 신뢰로 이어진다.

기존 QA 테스트는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테스트케이스를 작성 후 단순, 반복적인 형태의 수작업으로 수행된다. 에이치비스미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단순 반복 QA 테스트, 서비스 관제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설치돼 별도의 코딩작업을 해야 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초기·유지보수 비용이 기본보다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고객의 테스트케이스를 기반으로 자동화 테스트를 등록하며, 모든 결과는 웹 화면으로 제공한다.

고객은 서비스 단계에서 보완지점을 찾을 수 있고 운영 중인 서비스의 결함을 빠르게 파악해 조치할 수 있다는 이점이 따른다.


에이치비스미스 측은 "AI 로봇은 4000여 개의 테스트케이스를 한 달 평균 10만 시간 테스트한다"며 "이는 약 568명의 테스트 인력이 수행하는 양과 같다"고 설명했다.

에이치비스미스는 국내 롯데e커머스, 티맵(T-map), 해외 비즈플로우(Bizflow) 등 엔터프라이즈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인탑스인베스트먼트 강병식 본부장은 "24시간 365일 쉼없는 QA 서비스를 제공해 사람의 퍼포먼스를 뛰어 넘었고, SaaS 기반 B2B 솔루션으로 이미 국내 대기업과 미국의 대형 고객사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어 글로벌 확장을 통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종원 에이치비스미스 대표는 "2023년까지 BEP를 맞추고, 2025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비스미스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프로그램 'IBK창공(創工) 구로' 4기 육성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CNT테크)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 에이치비스미스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프로그램 팁스(TIPS)선정사로, 누적 투자금액은 4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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