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을 닮은 캐릭터 제이릴라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신세계야구단 'SSG 랜더스' 홈 개막전에 깜짝 등장하던 날 활동을 시작한 뒤 100일 만의 성과다. 현재 팔로워수는 1만1000명이다.
제이릴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상표 소유권을 지닌 신세계푸드에 협찬·협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달엔 제이릴라가 패션 브랜드 '코치'와 유인원 로고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 '베이프'의 제휴 컬렉션 모델로 활동했다. 비, 로꼬, 규정, 휘민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과 홍보대사로 나란히 선정됐다.
지난 23일에는 패션 브랜드 '톰보이'의 친환경 브랜드 '러브바이커티스쿨릭' 화보를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캐릭터 지식재산권 사업 강화에 집중하며 제이릴라 관련 상품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제이릴라 캐릭터가 새겨진 스케이트보드와 헬멧, 모자, 헤드셋 등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팔로워들의 출시 요청이 잇따라서다.
베이커리 등 조만간 제이릴라 관련 매장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는데 이와 관련한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서두르기보다 제이릴라의 세계관 안에서 캐릭터 정체성과 이야기를 더욱 세밀하게 다듬고 팔로워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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