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와 성관계 후 아내 죽여달라 부탁…美교도관, 감옥서 사망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 2021.08.27 09:06
미국 인디애나주 테레 호테 연방 교도소의 모습. /사진제공=AP/뉴시스

미국에서 수감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고 아내를 살해할 음모를 꾸민 혐의로 복역 중이던 전직 교도관이 교도소에서 구타를 당해 숨졌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러드킨이라는 이름의 전직 교도관이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쯤 인디애나주(州) 테레 호테 연방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하기 전날 러드킨은 다른 수감자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구타를 당했다고 전해졌다. 러드킨의 사망 사건은 잠재적 살인 사건으로 조사되고 있다.

앞서 러드킨은 미국 코네티컷주 소재 연방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월까지 한 여성 수감자와 성관계를 맺고, 이 수감자에게 5000달러(약 585만원)를 주면서 자신의 아내를 살해해달라고 의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90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지난 2017년부터 테레 호테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이 교도소는 사형수 등이 주로 복역하는 곳으로 남성 수감자 1100여 명이 수감 중이다.

러드킨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자신을 수사한 법무부 수사관 등을 살해해 달라며 다른 수감자들에게 청부살인 알선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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