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 378명, 코로나 검사 후 공항 인근 대기하다 내일 진천 이동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 2021.08.26 16:26
(서울=뉴스1) =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와 가족들이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공군 C-130J 수송기에 탑승해 있다. (공군 제공) 2021.8.26/뉴스1
한국 정부와 함께 활동했던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직원과 가족 378명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수속을 밟는다. 이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27일 오전 충북 진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아프간 현지인 조력자와 가족들이 탄 공군 수송기가 이날 오전 4시 53분 파기스탄 이슬라바드 공항을 출발했다. 국내 이송 대상 아프간인 391명 가운데 378명을 태운 이 수송기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 도착 후 공항 내 별도 구역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별도의 대기 시설로 이동해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6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볼 때까지 1박2일 정도는 공항 인근 임시 생활 시설에서 대기할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라 음성이 나온 이들은 충북 진천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자가격리 기간 14일을 포함해 한 달 반 동안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체류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거처를 정할 계획이다.

PCR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올 경우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동한다. 치료가 끝난 후 어디로 이동할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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