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재정립 어떻게?…경제·인문사회연구회, 돌파구 모색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1.08.26 07:05

한일관계 재정립 방향 모색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로고=경제인문사회연구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세종국책연구단지 A동 대강당(1F)에서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 한일관계,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국법제연구원, 서울대 일본연구소와 함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NRC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생중계로 진행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색된 한일관계의 변화과정을 분석하고 한일 양국의 위기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정해구 이사장, 한국법제연구원 김계홍 원장,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김현철 소장, 이수훈 전(前) 주 일본 대한민국 대사, 하토야마 유키오 전(前)일본 내각총리대신 등을 포함해 한국·미국·일본·중국의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정해구 이사장은 본 행사를 준비하며 "한일 양국의 '대전환시대' 한일관계 진단과 안보, 문화, 생태 등 한일 간 새로운 협력 의제 등에 대하여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모색할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장차 새로운 한일관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정의'의 토대 위에서 어떻게 평화와 공동번영의 조건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찾아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계홍 한국법제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민간 교류 제약 등 어려운 현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해 결국에는 해법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국제질서 속에서의 한일관계 문제를 조명하며 그 단초를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철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소장은 "과거사 갈등에 경제 및 안보 갈등까지 추가되면서 한일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왜 이러한 상황이 되었는지'와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를 찾아야 한다"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이수훈 전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는 "한국과 일본이 대화를 통해 건설적인 관계의 틀을 마련한다면 한일관계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질서 전체에 파급력을 갖게 되는 쾌거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대전환의 문제의식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눈다면 한일 양국 간에 폭넓은 대화가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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