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이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매장 등 직원 3명 확진에 이어 리뉴얼 공사현장에서 1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에 걸렸다.
24일 롯데백화점 등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 5층 프라다 매장 직원 1명이 23일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24일 1층 화장품 매장 직원 1명과 청소용역 직원 1명이 각각 확진판정을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해당 매장 전직원과 청소 근무자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본점 공사현장에서 10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공사 인력 전원을 검사한 결과 1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은 "공사장은 매장과 분리되어 있어 고객 동선과는 관계가 없다"며 "검사를 받은 공사 인력들은 자가격리 중이며 공사는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직원 5명이 연달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백화점 1층 출입구에서 보안요원으로 근무한 이들 2명, 카페 폴바셋에서 근무한 직원 2명, 까사 알렉시스 직원 1명 등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백화점 전 직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명령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해당 매장은 영업을 즉시 중지했고, 당국이 지시한 대로 잠복기 등을 고려해 오는 25~27일 전 직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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