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헬스앤뉴트리션 판매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셀렉스가 속한 성인영양식 사업의 연구개발(R&D), 마케팅, 판매 등 기능을 분할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독립회사 이름은 매일헬스앤뉴트리션주식회사로 정했고 분할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분할되는 매일헬스앤뉴트리션의 주요 사업은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판매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517억원으로 매일유업 전체 매출의 3.7%였다.
해당 사업부문에는 셀렉스가 포함됐다.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셀렉스는 근육건강을 위한 셀렉스 코어프로틴, 운동 전후 빠른 단백질 보충을 위한 셀렉스 스포츠,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셀렉스 슬림25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식약처 '2020 식품 등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셀렉스 매출액이 2년 연속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일유업 아산공장의 매출액이 287억원으로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업체 중 1위였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건기식 트렌드에 맞게 빠른 판단과 제조가 필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를 물적 분할하게 됐다"며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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