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금융·외환시장, 필요시 선제적이고 적극적 대응"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 2021.08.23 16:02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세종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글로벌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높다"며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달러강세,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입, 원화환율 상승 등 국제금융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을 주문했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내린 1173.7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초 1140~1150원을 오가던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전망 등으로 1180원선 직전까지 상승했다. 또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 시장에서 6조4900억원어치 외국인 순매도가 나오는 등 국내 증시에선 연일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홍남기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장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라"며 "필요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추석민생안정대책 발표와 내년도 예산안 발표, 2·4대책 잔여 신규택지 발표, 8월 계란 1억개 수입 등 8월 중 조치하겠다고 한 정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점검해 달라"며 "국회 예결산 심사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재정준칙 입법이 마무리되도록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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