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A씨(47)가 "일주일 전 친구와 싸웠는데 그 친구가 죽었다"고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다.
경찰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소재 A씨의 집에서 숨진 B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14일 친구 B씨와 크게 다퉈 때렸지만, 친분이 두터워 싸운 후에도 함께 집에 머물렀다"며 "어제도 함께 밥을 먹었고 오늘 아침에도 식사하기 위해 깨웠는데 숨져 있었다. 나 때문에 죽은 것 같아 자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사망이 A씨와의 다툼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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