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조건 만남'으로 서울 강남역 9번 출구 앞에서 B씨를 만나 이동하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튀니지 국적 여성 C씨와 미국 국적 여성 D씨는 B씨가 강제로 끌려간다고 생각해 도와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와 D씨는 A씨를 막아섰고, 시비가 붙었다. 실랑이 끝에 A씨는 이들에게 주먹을 휘두른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상착의를 토대로 신논현역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외국인 여성들이 상황을 착각해 폭행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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