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최근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성추행 피해 여중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서욱 국방부 장관 경질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욱 장관에 대한 인사 조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거취에 대해 알고 있거나 공유하고 있는 바는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 차원의 아프가니스탄 사태 후속 조치에 관해 "우리 교민 한 분과 대사관 직원 3명 총 4명이 카불에서 안전하게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의를 해서 소홀함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사례와 주한미군 철수 등 한미동맹의 변화 우려를 연계시키고 있는 시각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브리핑 내용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거듭 말한 것처럼 한국이나 유럽에서 미군을 감축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밖에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한 북한의 특이 동향에 관해선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만반의 대처를 하고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특이동향에 대해서는 저희가 공유하고 있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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