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는 17일 페이스북에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그것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세요"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낙연 캠프의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황씨는) 일본 음식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한국 음식은 (일본 음식의) 아류라는 식의 멘트가 너무 많다"며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황씨는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이낙연이 일본통인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적이 있다.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가 1989년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으로 지낸 바 있으며 2012년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해 "제가 그 문제까지 언급하는 건 자제하고자 한다"라며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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