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이낙연 일본 총리하라"…'친일 프레임' 맞대응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1.08.17 12:16
방송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왼쪽) /사진=뉴스1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이낙연 캠프 측의 비판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황씨는 17일 페이스북에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그것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세요"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낙연 캠프의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황씨는) 일본 음식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한국 음식은 (일본 음식의) 아류라는 식의 멘트가 너무 많다"며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황씨는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이낙연이 일본통인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적이 있다.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가 1989년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으로 지낸 바 있으며 2012년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해 "제가 그 문제까지 언급하는 건 자제하고자 한다"라며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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