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쓰리아이, NTT 손잡고 일본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08.17 11:49
비모(Beamo)를 이용한 시설물 관리 모습 /사진=본투글로벌센터 제공
인공지능(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기술기업 쓰리아이가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손잡고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쓰리아이는 NTT 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인 NTT 비즈링크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시설물 관리 서비스 '비모(Beamo)'의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일부터 현지 사업화를 시작했다.

비모는 기업용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다. 설비·시공 관리자가 기존 360도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사용해 건물의 몰입형 디지털 트윈을 더 쉽고 빠르게 생성·관리·탐색할 수 있도록 해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를 돕는다.

구체적으로 △현장조사·보고업무 △자동화 엔터프라이즈 △가상 거리측정·부가정보 활용 △시설 수명관리 등을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폰 센서를 이용해 촬영 위치와 현장 조사 담당자의 이동 경로를 자동 추적·기록한다. GPS가 잡히지 않아도 가능하다.


저장된 모든 데이터는 자동으로 평면도 상에 표시된다. 촬영 공간 데이터를 비모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비모 포털에 업로드 하면 즉시 디지털 트윈이 생성된다. 3D 공간 뷰어에서 거리·부피 측정도 가능해 물품의 운반경로, 설치장소 등을 가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지욱 쓰리아이 대표는 "데이터센터나 물류창고·건설현장에서는 토지나 설비 확인, 계측작업 등을 위해 현지에 관계자가 직접 가야해 생산성 향상이나 감염병 대책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NTT는 화상 3D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는 쓰리아이와 워크스타일 혁신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며 "이번 상용화와 함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 인지도 상승과 사업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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