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가가 모이는 것은 지난 3월 정주영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 이후 약 5개월만이다. 범현대가는 3월 정 명예회장과 8월 변 여사의 제사를 따로 지내며 1년에 두 번씩 모였다. 지난해에는 3월에 두 제사를 합쳐 지내 8월에는 모이지 않았다.
이날 제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내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일선 비앤지스틸 사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불참했다.
이날 변 여사 제사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축소하고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냈다. 앞서 지난 3월 고 정주영 명예회장 20주기 제사도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시간대를 나눠 진행했다.
한편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이다. 2019년 3월 맏손자인 정의선 회장이 소유권을 물려받은 이후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다시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현대가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청운동에서 제사를 지내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명예회장 자택으로 옮겨 지냈고 다시 청운동으로 장소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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