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여진 "이혼 후 만난 남자, 암 고백에 이별 통보…고마웠다"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 2021.08.16 18:00
배우 홍여진/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배우 홍여진(63)이 유방암으로 고생하면서 가치관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홍여진은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유혜리와 속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홍여진은 유방암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이혼뿐만이 아니라 이혼 후 다른 남자 만날 때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암 걸렸다니까 그 남자가 헤어지자더라. 난 그게 너무 고마웠다"며 "내가 편안해지려면 노후에 남자가 있어야겠다고 생각을 해왔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코르셋을 벗은 기분으로 해방감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남자한테 기댈 게 아니라 내가 서야 하는구나 느꼈다"며 "몸과 마음을 다 비우고 내가 혼자서 잘 늙어가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혜리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라며 공감했다.

한편 홍여진은 1979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됐으며 1989년 영화 '추억의 이름으로'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1993년에는 제29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받았다. 현재 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 중이다.

홍여진은 과거 미국에서 재미교포와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3. 3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4. 4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
  5. 5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