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측 "文정부, '김정은 위인' 주장한 김원웅에 동의하는가"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21.08.16 09:56

[the300]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유관순 열사가 수감되었던 여옥사 8호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16일 "문재인 정부도 김정은을 위인이라고 주장하는 김원웅에 동의하는가"라고 밝혔다.

최 전 감사원장 대선캠프 공보특보단은 이날 논평에서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보수야권을 친일세력으로 규정하고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자'라는 발언을 한 광복회장 김원웅이 기념사 내용을 정부와 조율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보단은 "지난 13일 (광복절) 기념사 사전 녹화 자리에 탁현민 의전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가 참가했다"며 "김원웅은 15일 오전 10시 역대 최소 규모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았고, 그의 기념사는 문 대통령 경축사에 앞서 공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경축해야 할 8·15 광복절에 보수야권을 친일로 몰면서 '조선총독부 대한민국 법통'이라는 망언을 퍼붓는 자를 대통령 옆자리에 앉히고 그의 기념사를 먼저 공개한 건 무슨 뜻인가"라고 했다.


특보단은 "김원웅은 2018년 12월 북한 김정은을 위인이라고 떠받드는 행사에 참석해 '박근혜를 좋아한다는 사람보다 김정은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훨씬 개념 있어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특보단은 전날 논평에서도 "광복회장 김원웅의 망언 행진이 점입가경"이라며 "대부분 독립운동가들로 구성됐던 이승만 내각은 억지로 폄훼하면서 북한의 친일내각에는 입을 다무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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