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차관 "추석물가 매주 점검...작년보다 낮게 유지하겠다"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 2021.08.13 09:26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했다./사진=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3일 "추석 성수품 등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추석 전까지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추석 물가상황을 매주 단위로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보완방안을 즉시 강구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과 관련해 "배추·무·대파 등 농산물은 수확기 도래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 작황 양호 등으로 가격이 크게 안정됐다"며 "기상여건만 양호하면 최근의 가격 안정세가 추석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소·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가정수요 증가와 명절수요 등으로 평년보다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계란 가격은 산란계 숫자 정상화를 위한 살처분 보상금 지급, 수입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등 조치가 더해져 12일 기준으로 30개에 6946원을 기록해 1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6000원대 가격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비축물량 확대, 적기 방출을 통해 추석 성수품 공급 규모를 확대해 조기 공급하고 수입물량도 확대하는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특히 계란은 8월과 9월 수입물량 2억개를 차질없이 도입하고 대형마트 등 소비자 직접 공급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차관은 "방역상황이 엄중해진 만큼 민생경제에 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시기"라며 "민생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추경에 반영된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금은 17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급 개시를 시작으로 24일부터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10월말부터 지급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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