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각)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 등 안드로이드 OS 기반 일부 기기와만 연동된다"며 "아이폰 사용자는 갤럭시워치4를 쓸 수 없으므로 구매할 때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워치4의 웨어OS3가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아이폰과 호환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GMS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지메일, 구글 지도, 유튜브 등 모바일 서비스를 뜻한다. 구글은 인증 받은 안드로이드 기기 업체에만 GMS 사용권한을 준다. 애플 iOS는 물론, 화웨이도 2019년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정부 제재가 시작된 이후 GMS를 쓸 수 없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신형 갤럭시 워치4 시리즈를 공개했다. 기존 독자 OS인 타이젠 대신 구글과 공동 개발한 웨어OS3를 통해 애플 OS처럼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간 연동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와 원형 베젤이 적용된 클래식 두 가지 종류로 나온다.
가격은 블루투스 모델을 기준으로, 갤럭시워치4클래식 46mm 기준 39만9000원, 42mm 기준 36만9000원이다. 갤럭시워치4의 경우 44mm는 29만9000원, 40mm는 26만9000원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