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맞춤 '새 iOS' 공개…"아동음란물 탐지 빠진다"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1.08.12 10:35
아이폰13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애플이 다음달 아이폰13 출시를 앞두고 새 운영체제(OS)인 iOS15의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아동 성적학대물(CSAM) 탐지 소프트웨어는 새 OS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각)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iOS15와 iPad15의 베타버전을 내놨다. iOS15는 운영체제 전반에 걸쳐 디자인이 조금씩 변경됐으며 날씨 앱 아이콘도 수정됐다. 테스트 프로그램에 사전 등록한 사용자라면 애플 개발자 센터에서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CSAM 탐지 소프트웨어는 신형 OS에 담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CSAM은 이용자 아이클라우드 포토에 저장된 사진을 스캔한 뒤 아동 성학대 관련 이미지일 경우 관련 센터에 자동 신고하는 소프트웨어다.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지만 사생활 침해에 악용될 수 있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애플은 애플워치 전용 신형 OS인 워치OS8의 개발자 버전도 내놨다. 워치OS8은 태극권과 필라테스 운동 감지와 호흡속도 측정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사진 앱은 레이아웃이 변경되며, 특정 날짜와 장소에서 찍힌 사진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추억' 기능이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WWDC(세계개발자회의)21를 열고 새 OS의 방향을 비대면 기능 강화에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통화와 멀티태스킹, 공유 기능을 강화하고 집중모드 등 개인 별 맞춤형 편의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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