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대유행…셀트리온 3형제·진단키트株 뛴다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1.08.12 05:20

특징주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셀트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의료기관에 공급되기 시작한 17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 병동약국 앞에서 약사가 치료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공급된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격리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이날 바로 투약된다. 2021.2.17/뉴스1

코로나19(COVID-19)의 4차 대유행 속 셀트리온그룹 3형제와 진단키트 관련 주(株)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치료 대상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4.81%) 오른 2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100원(6.26%) 오른 12만5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1만6000원(11.41%) 오른 15만62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 그룹 3형제의 주가는 전날 셀트리온이 렉키로나의 허가 변경을 신청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가 나온 후부터 강세를 보였다. 허가 변경 신청이 승인된 후 렉키로나의 치료 대상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셀트리온은 오는 12월31일까지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시험 3상 결과를 식약처에 내기로 하고,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제출하면서 △허가조건 삭제 △효능효과 변경 △치료시간 단축 변경을 신청했다.

식약처가 허가 변경 신청을 받아드려면 렉키로나는 조건부 허가 딱지를 떼고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이 된다.

기존에 '코로나19 고위험군 경증과 전체 중등증 성인 코로나19 환자 치료'로 제한됐던 효능효과도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의 모든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치료'로 변경된다. 투여 시간도 기존 정맥 투여 90분에서 60분으로 바뀐다.


사실상 렉키로나를 모든 경증·중등중 코로나19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투여 시간이 단축된 만큼 환자들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 역시 치료제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22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수 최다치 기록 소식에 진단키트 관련 주들도 들썩였다.

인바이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530원(12.86%) 오른 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엔에이링크는 전날보다 500원(11.16%) 오른 4980원에, 진매트릭스는 1100원(9.17%) 오른 1만3100원에 마감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휴마시스는 각각 3.72%와 2.4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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