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잠실한강공원에서 한강보며 수영한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1.08.10 11:15
/사진제공=서울시
오는 2023년 잠실한강공원에 사계절 내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물놀이장이 생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약 2만8000㎡ 규모의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설계를 마치고, 이달 말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지어진지 30년이 넘은 잠실한강공원 야외 수영장에 자연형 물놀이장을 짓기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Wonderful Land(원더풀 랜드)-환상의 대지 그리고 경이로운 공간'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은사계절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 물놀이 공간은 크게 '원더풀(Wonder Pool)', '조이풀(Joy Pool)', '유아풀'로 이뤄진다.


약 4450㎡ 규모인 원더풀은 탁 트인 공간에서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설계됐다. 최대 수심 60cm의 조이풀은 분수 등 수경시설들을 활용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족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및 영유아 중심의 유아풀과 모래놀이터도 생긴다. 물놀이 공간 외에도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물빛길 △낮에는 푸르른 나무,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 사이를 거닐 수 있는 숲속산책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잔디쉼터와 숲속쉼터가 조성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광나루·잠원·망원수영장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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