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4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한 가운데 브라질 16번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핑 의혹을 불러올 정도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브라질 여자 배구 대표팀 16번인 페르난다 게레이 로드리게스(35)는 6일 밤 한국과 4강전에서 13득점, 3블로킹을 기록하면서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누적 96득점, 8블로킹, 5서브에이스로 109점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전체 3위에 올라있다. 2위는 한국의 김연경으로 112득점, 9블로킹, 4서브에이스로 합계 125점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위는 159점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세르비아의 보스코비치다.
국내 배구 팬들은 로드리게스의 2017년 결혼 사진과 10년 전 군 시절 사진 등 과거 모습까지 공유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도핑을 의심할 만한 경기력이다", "도핑 검사해야 한다"며 도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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