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J리그 올 수 있다" 日매체 '허황된 꿈'... 무슨 근거로?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21.08.06 12:19
바르셀로아와 계약이 무산되며 FA로 나온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가 일본으로 올 가능성이 있다."

리오넬 메시(34)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불발됐고, FA가 됐다. 어느 팀이든 갈 수 있다. 그것도 이적료 없이 '공짜'로. 그러자 일본에서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6일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결렬됐다. 자유의 몸이 됐고, J리그 빗셀 고베도 행선지 중 하나다"고 전했다.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봐야 한다. 그럼에도 메시의 일본행 가능성을 점쳤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베에 메시와 친분이 깊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7)가 있다는 것이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고베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이전에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이다. 1996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고, 16세-19세-B팀을 거쳐 2002년 A팀으로 올라섰다. 2018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 한 팀에서 뛰었다.


바르셀로나의 간판 미드필더였고, 메시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당연히 친분이 깊다. 이 친분이 메시의 이적에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산케이스포츠는 "고베의 모기업인 라쿠텐이 바르셀로나의 스폰서다. 이니에스타가 메시와 절친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고베가 메시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가능성은 '제로' 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이적료야 없다지만, 주급은 여전히 높다. J리그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메시의 급여를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파리 생제르망(PSG) 두 팀 정도다.

나아가 아직 유럽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메시가 동아시아를 택할 이유도 딱히 없다. 이니에스타 1명과 친분 때문에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 일본 매체의 희망섞인 예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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