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김밥 집단 식중독에… 식약처, 김밥 분식점 집중 점검 실시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1.08.06 13:38
식약처/사진= 식약처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청담동 마녀김밥' 지점 2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자 당국이 김밥 등을 취급하는 분식점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폭염 등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분식 취급 음식점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9~20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당초 4분기에 계획된 점검 일정을 3분기로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방역과 보건의료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프랜차이즈 분식 취급 음식점, 식중독 발생 또는 부적합 이력이 있는 분식 취급 음식점 등 3000여곳이다. 위생점검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 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부패·변질·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출입자 명부작성, 주기적 환기·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조리식품(김밥)을 수거해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식중독균 항목 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다소비 분식류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하게 조치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식약처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세척·소독하기 △칼·도마 등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이다.

영업자에게는 △조리종사자 손세척 △원재료·조리기구의 철저한 세척·소독 △충분한 가열·조리 △지단 등 원재료에 대한 보관온도 준수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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