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주당 여성학대 정당?"…'배우자 폭행혐의' 강동구청장 저격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1.08.05 21:21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하태경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서 "성범죄도 모자라 이제는 폭행까지, 더불어민주당은 여성학대 정당인가"라고 여권을 비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54) 배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하 의원은 "이 구청장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부인을 폭행하다 주민 신고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며 "1년 전에도 공원에서 주먹으로 부인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고 썼다.

이어 "이쯤되면 상습범"이라며 "피해를 당한 부인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고 하지만 정황으로 보아 본인 의지인지도 불확실하고 재범 우려도 높아보인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2017년 아내를 상습폭행한 현직 교사가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고, 지난해엔 한 고등법원 판사가 벌금형을 받았다"며 "경찰은 이 사건을 유야무야 넘길 생각하지 말고 다른 가정폭력 사건과 마찬가지로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구청장은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교육특보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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