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시작한 세월호 기억공간 해체 작업이 5일 오후 완료됐다고 밝혔다.
해체된 구조물은 안산으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진행 중인 서울시는 지난달 5일 유족 측에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유족 측의 반대로 갈등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유족과 협의를 통해 서울시의회 1층에 마련된 임시 전시공간으로 옮기는데 합의했고, 유족들은 지난달 27일 전시물과 기록물을 직접 정리해서 임시 공간으로 옮겼다.
이로써 세월호 기억공간은 참사 발생 만 7년 만에 광화문 광장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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