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경선에 어마어마한 배포의 헛공약 경쟁이 붙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서울공항은 우리 대통령과 다른 국가 원수들 의전용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유사시 전방에 필요한 물자와 미군의 증원 전력을 공수하도록 파일롯 숙소까지 마련돼있는 엄연한 군 공항"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북한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멀쩡하게 기능하고 있는 군공항을 뽀개 아파트를 짓겠다는 공약을 보니, 착잡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저러겠나 싶기도 하지만 '공공주도와 규제일변도' 정책 실패를 바로잡을 생각은 안하고 기존 공항기능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제대로 된 검토 내용도 없이 헛공약을 지르는 것은 수준 이하"라고 질책했다.
아울러 "그렇게 할만한 일이면 아파트 가격 한참 올랐던, 본인이 총리일 때 추진했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오전 국회에서 주택 공급 정책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공항은 주택 약 3만호를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라며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그 자리를 스마트 신도시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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