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2분기 영업이익 745억..전년동기比 53%↑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1.08.05 10:41
코오롱글로벌 CI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건설, 자동차, 상사 등 3개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415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1%, 53.3%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건설 부문은 주택과 건축사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고,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와 착공 프로젝트 증가로 영업이익도 27% 늘어났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2조819억원으로 연초 목표액(3조1100억원)의 79%를 달성했다. 대전 봉명동 오피스텔(2914억원) 구미 인의동 공동주택(2075억원) 영덕 해맞이 풍력발전(850억원) 대구 상화로 입체화(1073억원)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낸 결과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총 9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 수준이다.


자동차 부문도 BMW X 시리즈 등 수입차 판매 호조와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6.8% 증가한 4578억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상사부문도 흑자 전환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수익성이 낮은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로봇청소기, 전기지게차 등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코오롱글로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2011년 말 코오롱건설 등 3개사가 합병해 새롭게 출발한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 2분기 실적. /자료=코오롱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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