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당 봉사활동' 불참한 윤석열·최재형·유승민·홍준표 유감"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1.08.04 15:19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봉사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 장기표 후보, 최재형 후보자 대신 참석한 부인 이소연 씨, 윤희숙,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장성민, 하태경 후보. /사진제공=뉴스1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준비한 '쪽방촌 봉사활동'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이 불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당에서 마련한 대선주자 1호 대외행사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며 "네 분의 대선 주자가 이유야 어쨌든 첫 번째 당 대외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해선 유감"이라 밝혔다.

그는 "어려운 이웃 한 분도 빼놓지 않고 챙기겠다는 우리 당의 행사 취지에 적극 공감했기에 땀도 흠뻑 흘렸고 또 기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면서도 "모처럼 당에서 준비한 행사를 이런 식으로 보이콧하면 과연 '원팀 경선'이 될까 의문"이라 지적했다.

하 의원은 "사정이야 있겠지만 오늘 참석하신 다른 주자들도 모두 바쁜 개인 일정을 쪼개서 시간을 내 참석했다"며 "어렵게 행사를 준비한 당은 또 뭐가 되는가"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네 분 후보들께서는 오늘 봉사활동 불참에 대해 힘들게 행사를 준비한 당 관계자들께 사과하고 국민들에게도 그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권 주자 8명(김태호·윤희숙·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장성민 전 의원,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삼계탕과 얼음물, 마스크를 전달했다.

당 대선 경선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도 함께 했다.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 유 전 의원, 홍 의원은 개인 일정상 불참했다. 다만 이날 대선 출마 선언을 준비해야 하는 최 전 원장을 대신해서 배우자 이소연씨가 봉사활동에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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