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내 집단감염 확산세… 제주서 23명 신규 확진

머니투데이 이정원 기자 | 2021.08.04 14:17
제주국제공항 2020.8.7/사진제공=뉴스1
제주국제공항 내 직장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등 제주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명이 발생하면서 일상생활 속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총 1843건의 진단 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23명(제주 1786~180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 들어 제주에서는 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0.57명이다.

신규 확진자 23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1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타지역 입도자 1명을 제외한 22명은 모두 제주지역 거주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5명 중 5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파악됐고, 7명은 지인과 접촉으로, 3명은 직장 동료와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들 중 5명은 제주국제공항 내 한 직장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직장5'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집단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이들 5명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가정·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선행 확진자와 만남 등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26만2118명(전체 도민의 38.9%), 접종 완료자는 9만5125명(전체 도민의 14.1%)으로 파악됐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