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 시장' 저변 넓힌 LG 디오스, 비결은 스팀 기술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 2021.08.04 10:00
LG전자 직원들이 경남 창원시에 있는 식기세척기 생산라인에서 디오스 식기세척기 오브제컬렉션(모델명: DUBJ2EA)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의 고속 성장을 앞세워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스팀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전체 판매량 가운데 스팀 모델 비중은 95%를 넘었다. LG전자가 스팀 기능을 갖춘 식기세척기를 처음 출시한 2019년에는 50%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스팀이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스팀 모델을 구매한 고객의 약 절반은 지난해 10월에 선보인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주방 공간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제품이 인기라는 것을 뜻한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소비자로부터 강력한 위생 기능, 세척력, 편의성을 인정받으며 시장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 기능을 갖춰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식기를 세척할 수 있다. 식중독, 장염 등의 우려가 큰 여름철 위생 관리에도 탁월하다.

LG전자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세계김치연구소 등과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모델명: DFB22S)의 표준코스로 고온살균 및 스팀 옵션을 적용했을 때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균과 같은 여름철 식중독 원인균을 비롯해 폐렴, 이질 등 모두 22종의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9% 제거했다.


LG전자는 부산대 감각과학연구실 이지현 교수팀과 함께 스팀 식기세척기의 세척력이 손설거지보다 약 26% 더 뛰어나다는 점도 입증했다. 이 제품은 국내 제조사의 식기세척기 가운데 유일하게 석회질을 줄여 물얼룩을 감소시켜 주는 연수장치도 있다.

LG전자는 클레이 브라운 색상의 오브제컬렉션 모델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집안 인테리어를 감안해 기존 오브제컬렉션 모델인 네이처 베이지, 솔리드 그린, 솔리드 실버 등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다.

윤경석 H&A(생활가전)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위생이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스팀은 식기세척기에서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았다"며 "탁월한 성능뿐만 아니라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을 더한 제품을 앞세워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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