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 앞에서 총 맞아 숨진 美 엄마… "범인이 착각한 듯"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1.08.04 07:35
6살난 딸과 함께 차 안에 있던 20대 여성이 총에 맞아 숨진 가운데, 용의자가 범행 대상을 오인해 벌어진 사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은 피해 여성 재클린 플로레스. /사진=프레즈노 경찰 트위터

6살난 딸과 함께 차 안에 있던 20대 여성이 총에 맞아 숨진 가운데, 용의자가 범행 대상을 오인해 벌어진 사건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에 거주하는 재클린 플로레스(25)는 지난달 27일 6살난 딸과 함께 주차된 차량 안에 앉아 있던 중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머리를 맞았다. 플로레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불과 사흘 뒤 사망하고 말았다. 총탄은 당시 딸이 앉아있던 뒷유리창을 관통해 차량 안으로 들어갔지만 다행히 아이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레스의 사촌 오달리스 테펙은 프레즈노 지역 방송 KGPE-TV에 "플로레스는 내게 마치 큰 언니 같았다. 내가 대화할 사람을 필요로 할 때마다 그는 늘 곁에 있어줬다"며 "믿기 어려웠다. 꿈에서 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이었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사건을 담당한 프레즈노 경찰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수사관들은 플로레스가 계획된 범행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있고 (용의자가) 신원을 착각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플로레스를 당초 계획된 범행 대상으로 오인해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경찰은 "당시 상황과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 등 디지털 자료를 온라인 증거물 홈페이지에 익명으로 제출할 수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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