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안산이 귀국 직후 한 일…외할머니에 금메달 선사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1.08.03 22:49
2020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거머쥔 안산 선수가 지난 2일 오후 광주 모 병원에 입원한 외할머니 목에 금메달을 걸었다. /사진=뉴시스(독자제공)
2020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거머쥔 안산 선수가 지난 2일 오후 광주 모 병원에 입원한 외할머니 목에 금메달을 걸은 뒤 함께 인증사진을 찍고있다./사진=뉴시스(독자제공)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금메달 3관왕의 주인공 안산(20·광주여대)이 귀국 직후 첫 일정으로 외할머니를 찾았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산은 지난 2일 오후 4시30분쯤 외할머니(79)가 입원 중인 광주 모 요양병원을 방문했다.

지난 1일 귀국한 뒤 고향 광주에서의 첫 일정이다. 안산은 외할머니 목에 반짝이는 금메달을 걸은 뒤 꽃다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은 약 40분 동안 병원에 머무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외할머니께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눴다.


안산의 외할머니는 이 병원에 넉 달째 입원 중이며 안산과 외할머니 모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쳐 대면 면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안산 선수 친척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안산이 외할머니를 방문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안산 선수의 친척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산이 할머님이 조금 편찮으셔서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산이가 귀국 다음 날 할머니한테 가서 메달을 걸어드렸다"며 "참 착하고, 어른 위할 줄 아는 아이"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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