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김철민, 사이버 나이프 치료…"이겨내자, 괜찮아"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 2021.08.03 17:27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방사선 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방사선 치료. #사이버 나이프. #항암치료. 이겨내자! 김철민! 괜찮아"라고 적으며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이버 나이프는 수술칼 대신 방사선을 이용해 전신에 발생한 악성 및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가 병원에 누워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수염조차 깎지 못한 야윈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꼭 이겨내세요", "기적은 일어날 거라 믿고 있습니다", "회복되시길 기도합니다"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철민은 한 달 전 항암 12차 치료에 돌입했다. 당시 그는 "온 몸으로 퍼져있는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며 "너무 아프지만 끝까지 버텨보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앞서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그는 지난해 10월2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영상으로 참여해 "미국에서 펜벤다졸 복용으로 3개월 만에 폐암이 완치 판정된 사례가 있었다"며 "그러나 펜벤다졸 복용 이후에도 암이 커졌고 경추에도 큰 수술을 할 정도로 전이됐다"고 복용 중단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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