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상반기 생활용품 2500억원 팔려, 영업이익 2.5배 껑충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1.08.03 16:40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67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1268억7800만원으로 같은 기간 7.5%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34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 뛰었고, 매출액은 2514억7800만원을 15%상승했다.

락앤락은 코로나19(COVID-19) 영향에도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실적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7%늘어난 규모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식품보관용기 수요가 늘면서 수출량이 늘었다. 앞서 락앤락은 미국 주방용품 기업 마이어 등과 밀폐용기 독점계약을 체결했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최대 매출처인 중국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물병 등 베버리지웨어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에 달했다. 국내에서는 이 기간 매출액이 7.3% 성장했다. 베트남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며 채널 비중이 가장 높은 매장이 타격을 받았다.


한국도 지난해 2분기보다 7.3% 성장했다. 수익성 관리 차원에서 홈쇼핑 비중을 줄였지만 진공쌀통, 스팀에어프라이어 등 소형가전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8% 신장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오늘의 집, 카카오커머스 등 성장 플랫폼에 집중하며 온라인에서 작년 2분기 대비 34.4% 성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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