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대장, 4일부터 5일간 산악인장...체육훈장 청룡장 추서

머니투데이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 2021.08.03 15:53
고 김홍빈 산악대장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 중 실종된 고(故) 김홍빈 산악대장의 장례가 산악인장으로 치러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관련 절차와 내부 논의를 거쳐 김홍빈 대장에게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을 추서키로 최종 결정했다.

3일 광주광역시 산악연맹에 따르면 고 김홍빈 산악대장 장례식은 산악인장으로 치러지며 장례기간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이다. 분향소는 염주종합체육관 1층 로비에 마련됐고, 영결식은 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장례는 대한산악연맹과 광주시산악연맹이 주관하며, 김 대장은 무등산 품에 영면하게 된다.


청룡장은 5개 등급으로 나뉘는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가 발전 등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 대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로드피크 완등 후 하산을 하던 중 해발 7900m지점에서 1차 조난됐다. 이후 러시아 구조대가 김 대장을발견하고 끌어올렸지만 다시 추락한 뒤 실종됐다. 수색작업은 지난 26일 가족의 요청으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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