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SON 이어 '아시아 공격수' 또 쓴다... 이적료 240억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 2021.08.03 12:20
AS로마로 이적한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엘도르 쇼무로도프(오른쪽). /사진=AS로마 SNS 캡처
조세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AS로마가 우즈베키스탄 국적 공격수 엘도르 쇼무로도프(26)를 영입했다.

AS로마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750만 유로(약 24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제노아 출신 공격수 쇼무로도프를 영입했다"며 "계약기간은 5년에 기록과 관련된 여러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4번이다.

또 향후 쇼무로도프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 이적료의 일부를 제노아가 받는 조건이 더해졌다고 구단은 밝혔다. 구체적인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현지에선 20%로 내다봤다.

쇼무로도프는 구단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한 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고, 티아구 핀투 단장은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큰 공격수"라고 전했다.

신장 190㎝ 공격수인 쇼무로도프는 FK 마셜 무바레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분요드코르(이상 우즈베키스탄)를 거쳐 지난 2017년 여름 러시아 로스토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제노아로 이적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빅리그 첫 시즌엔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적응을 마친 뒤 시즌 후반부인 4월 이후 6경기에서 무려 5골을 몰아넣으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결국 공격수 보강을 원하던 로마가 그를 영입했다.

쇼무로도프를 영입하면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29)에 이어 또 한 번 아시아 공격수와 함께 하게 됐다.

제노아 시절 엘도르 쇼무로도프(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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