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찬성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1.08.03 11:15

9월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 25.1%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 연장된 23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민 10명 중 8명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 3.1%이다.

지난달 23일 시행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84.0%, 반대하는 의견은 12.8%를 기록했다.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 대해서는 8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이 20.5%였고, 다음 달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은 25.1%, 오는 11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은 20.3%였다.

자영업자들도 일반 국민들과 비슷한 의견을 냈다. 자영업자들 중 거리두기 4단계를 9월 말까지 유지하자고 답변한 사람은 25.3%였다. 11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은 25.3%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28%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22.8%포인트 하락했다.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89.6%로 11.4%포인트 상승했다.

미접종자의 예방접종 의향은 84.1%로 6.8%포인트 상승했다.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의 자가치료와 관련해 76.5%의 응답자는 자가치료에 찬성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의 찬성률은 각각 79.0%, 79.6%이고, 20대는 65.0%다.

본인이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가 된다면 자가치료를 받겠다는 응답은 55.8%였다. 38.9%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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